■ 진행 : 최영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이종훈 /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미래통합당이 전국위원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의결했지만 오히려 당내 혼란이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4개월짜리 비대위원장직을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받아들일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정치권 소식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통합당 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가 사실상 가결이 됐는데 처음에는 성원 미달로 열리지 못하는 게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사실 찬성 의견은 꽤 나왔어요, 그래도.
[최영일]
찬성 의원은 177:80. 찬성이 177, 반대가 80. 그러면 한 60여표가 없습니다. 기권이나 무효겠죠. 그런데 간신히 성원이 된 겁니다. 왜냐하면 639명인데 과반 이상이 모여야 성원이 되는데 323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면 성원 정족수가 320명이에요. 3명을 넘겨서 간신히 열렸어요. 그런데 내용은 그래도 지지, 가결 쪽이 많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전에 전제조건은 두 개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당선자대회 있었고요. 이거 원래 내일이었는데 하루 당겼습니다. 모양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양새 때문에. 오후 2시에, 이때가 상임전국위에서 기한을 미뤄야 되고 그리고 전국위원회에서 여기서 추인을 해서 가결을 해야 되는데 마지막 거는 됐는데, 겨우 됐는데 그사이에 지금 임기를 무기한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적정하게 미루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이거는 부결된 게 아니고요. 아예 정족수 미달로 상임전국위가 열리지 못한 거죠. 김종인 위원장 내정자 입장에서는 이건 절반만 된 거예요. 그러니까 당대표 권한을 갖게 됐는데, 전권이라고 부르긴 했습니다마는 전권은 아니고 당대표에 준하는 권한을 갖게 됐는데 시한이 4개월이에요. 이건 관리형 비대위원장입니다. 8월 31일날 전당대회 잘 치르고 당대표가 여기서 세워지면 물러나는 거예요. 이거는 김종인 위원장 내정자가 원했던 방식은 결코 아니다. 저는 오늘 밤에 이거 마지막 딜을 한번 시도해 보고 자신의 입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그냥 접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봅니다.
저희가 오늘 있었던 일을 자세하게 짚어보기 전에 전국위랑 상임전국위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전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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